(영월 더리더) 조선 제6대 임금인 단종의 고혼과 충신들의 넋을 축제로 승화시킨 영월의 대표적인 역사문화축제인 ‘제56회 단종문화제’가 오는 4월 28일부터 4월 30일까지 세계유산 장릉, 동강둔치, 문화예술회관 등 영월읍 일원에서 개최된다.
영월군에 따르면 특히 올해 단종문화제는 코로나 바이러스 인해 4년 만의 대면 행사 진행으로 ‘다시 찾아온 영월의 봄’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4월의 봄날에 맞는 행사장을 선보일 예정이다.
올해 신설프로그램으로는 국가표준영정 제100호로 지정된 단종어진을 축제 행사장에서 볼 수 있는 단종어진 전시관, 단종 유배길을 알아보고 체험할 수 있는 역사 체험행사인 ‘단종과 놀로와’ 등 다양한 전시체험관을 선보이며, 가족단위로 참여할 수 있는 ‘울려라! 깨비역사퀴즈쇼!’, ‘단이 탐험대 깨비마블’, ‘세자시강원’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메타버스 플랫폼 게더타운을 활용한 단종문화제 행사장 조성으로 아이들도 가상의 공간에서 축제를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해 어린아이들도 즐길 수 있는 단종문화제를 계획하고 있다.
영월문화관광재단에서는 “이번 제56회 단종문화제 행사를 통해 군민이 참여하고 이끌어가는 프로그램과 다양한 체험 운영, 4년 만에 다시 찾아온 영월의 봄을 표현하는 행사장 조성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역사교육체험축제를 더욱 가까이에서 느껴보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