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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의회
  • 입력 2023.03.24 14:26

양희전 부의장 “국도 7호선 대체 우회도로 반드시 건설을”

삼척시의회 건의문 채택

양희전 강원 삼척시의회 부의장이 24일 제243회 삼척시의회 임시회에서 대표발의해 채택된 건의문을 낭독하고 있다(사진= 삼척시의회 제공). 이형진 기자
양희전 강원 삼척시의회 부의장이 24일 제243회 삼척시의회 임시회에서 대표발의해 채택된 건의문을 낭독하고 있다(사진= 삼척시의회 제공). 이형진 기자

  (삼척 더리더) “국도 7호선 대체 우회도로 삼척 구간 노선,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영을”

  양희전 강원 삼척시의회 부의장이 24일 제243회 삼척시의회 임시회에서 대표발의해 채택된 ‘국도 7호선(삼척·동해 구간) 국도대체 우회도로 건설 촉구’ 건의문을 통해 이같이 촉구했다.

  ◇ 다음은 삼척시의회 건의문 전문.

  삼척시는 국내 굴지의 산탄 지역으로서 과거 대한민국 경제발전의 원동력이자 산업화의 주역이었으나 석탄산업 합리화 정책 이후 연이은 폐광과 주민 이주로 지역경제가 침체일로의 존폐 위기에 처해 있습니다.

  지역주민 모두는 생존권 확보를 위해 관광산업 등 대체 산업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으나, 삼척시를 포함한 강원 남부 지역은 태백산맥으로 분리된 열악한 지형 여건과 과거 국토 불균형 발전 정책의 여파가 겹쳐 지역적 낙후성을 면치 못하고 있으며, 특히 해안 지역은 변변한 간선도로망도 없어 그나마 국도 7호선을 유일한 간선 도로로 갖추고 있을 뿐입니다.

  2020년 10월 한국개발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삼척시의 지역 낙후도는 전체 167개 시군 중 100위, 시 단위 85개 자치단체 중 83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지역 내 취약한 간선 도로망 인프라가 이러한 결과의 주요 원인이라 할 수 있습니다.

  현재 국도 7호선 삼척·동해 통과 구간은 지역의 자원 수송과 화물 물류의 중심축을 담당하는 유일한 노선이며, 일일 교통량이 2만대에 육박함에도 불구하고 최근 증가한 관광객과 생활차량까지 수용하고 있어 심각한 포화 상태에 이르렀습니다.

  더욱이 삼척시와 동해시의 중심지를 통과하는 경로로 인해 대형 수송 차량에서 발생하는 각종 분진과 소음 등 생활 환경피해는 물론이고, 시내권 교통량 증가와 잦은 교차로 통과로 도로 용량 저하가 한계에 달해 하루속히 우회도로가 신설돼야 할 실정입니다.

  삼척시는 오래전부터 국도 7호선 우회도로의 필요성을 절감하여 이미 2018년부터 우회도로 건설을 원주지방국토관리청에 국가계획으로 반영해 달라 건의하여 왔고, 금년도 3월 재차 원주지방국토관리청과 강원도에 건의하였습니다.

  그동안 정부의 개발정책에 소외되어온 지역 주민들이 가진 국도 7호선 우회도로 신설에 대한 열망과 기대감은 그 어느 때보다 높으며, 실현이 된다면 자원 운송과 물류 차량을 우회도로로 유도해 적절한 교통량 분배로 지역 산업계와 생활 주민 모두 숨통이 트일 것이라 확신합니다.

  또한 이번 정부의 지역개발정책 목표가 국토 균형개발에 있고, 강원도 살리기 7대 공약인 삼척시가 포함된 수소에너지산업 육성과 폐광지역 경제활성화에도 부합하므로 국도 7호선 우회도로 신설은 지역개발정책의 최우선 과제라 할 것입니다.

  이에 삼척시의회는 다가올 동해안 북방외교와 동해안 수소 경제 벨트 국가계획 완성을 위하고, 동시에 주민의 환경권과 개선된 도로망 이용 접근성을 보장해 줄 국도 7호선 대체 우회도로 삼척 구간 노선이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계획에 반드시 반영되기를 시민전체의 염원을 담아 강력히 건의드립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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