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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지희 기자
  • 사회
  • 입력 2023.05.03 00:00
  • 수정 2023.05.03 00:01

김태흠 충남지사 “태안을 ‘해양치유산업 메카’로”

김태흠 충남지사가 민선8기 2년차 시.군 방문 네 번째 일정으로 2일 태안군을 방문해 주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충남도청 제공). 이형진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민선8기 2년차 시.군 방문 네 번째 일정으로 2일 태안군을 방문해 주민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 충남도청 제공). 이형진 기자

  (홍성 더리더)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민선8기 2년차 시.군 방문 네 번째 일정으로 지난 2일 태안군을 방문, 도민과 직접 소통하며 지속가능한 미래 발전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방문에서 김 지사는 언론인 간담회, 도민과의 대화, 정책 현장 방문 등을 차례로 진행했다.

  도민과의 대화는 태안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가세로 태안군수와 군민 등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최근 도정 성과를 보고한 뒤, 태안 발전을 위해 △안면도 국제원예·치유박람회 개최 △안면도 관광지 개발 △가로림만 국가해양정원 조성 △해양치유센터 건립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안면도 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2026년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30일 동안 태안 꽃지해변 일원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도가 주최하고, 내년 구성하게 될 조직위원회가 주관하며, 사업비는 220억 원, 관람 인원은 230만 명으로 잡았다.

  도는 메가 이벤트를 통해 생산·소비 모두 약세를 면하지 못하고 있는 화훼산업과 생산·마케팅 등 전후방 연계가 미흡해 한계를 노출하고 있는 채소·과수산업의 발전 방안을 모색할 방침이다.

  또 도내 농생명 자원의 브랜드와 국내외 인지도 제고, 서해안 지역 원예·치유 메카 육성, 지역 자원 융복합 체계 구축, 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 소득 제고 등도 박람회 개최 목표다.

  도는 지난달 안면도 국제원예·치유박람회 국제공인 획득 등 성공 개최 추진을 위해 태안군, 국제원예생산자협회(AIPH) 한국위원회와 협약을 맺었다.

  가로림만 해양정원은 가로림만 159.85㎢에 1577억 원을 투입해 생태 자원을 활용한 자연과 사람, 바다와 생명이 공존하는 새로운 개념의 해양 생태 힐링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해양정원에는 해양정원센터, 점박이물범 전시홍보관, 해양문화예술 섬 등이 들어서 새로운 명품 생태 공간으로 거듭나게 된다.

  김 지사는 “올해 안에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해 국내 최초의 해양정원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면 달산포 일원에 건립하는 해양치유센터는 갯벌·염지하수·해양생물 등 해양 자원을 활용해 신체·정신적 건강을 증진하는 해양치유 프로그램 운영 종합시설이다.

  사업비는 국비 170억 원을 포함, 총 340억 원으로, 2024년 5월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센터 내에는 해수 풀과 테라피실, 마사지실, 피트실, 솔트실 등 다양한 해양 치유 서비스 시설이 들어서며, 건강 관리와 상담을 위한 상담실과 카페, 편의점, 라운지 등 이용객 편의 시설도 갖춘다.

  주변의 울창한 해송림과 아름다운 백사장을 활용한 야외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이다.

  군민들은 김 지사에게 △굴포운하 역사관광문화 개발 △농촌마을 공동 급식 도우미 지원 사업 확대 △소근2리 용수로 설치 등을 요청했다.

  도는 주민 건의사항을 신속하게 검토한 뒤, 도 재정 여건 범위 내에서 최대한 반영할 방침이다.

  김 지사는 “깨끗한 자연 환경과 풍부한 해양 자원을 보유한 태안을 해양 치유산업의 메카로 성장시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며 “태안 발전과 충남의 비상을 힘차게 견인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김 지사가 진행한 민선8기 첫 시·군 방문에서 태안군민들은 23건의 사업 등을 건의했다.

  도는 이 중 5건을 완료하고, 14건은 추진 중이며, 3건은 장기검토, 1건은 수용곤란 과제로 넘겼다.

  군민과의 대화에 이은 정책 현장 방문은 국도38호 가로림만 해상교량(태안 이원~서산 대산) 건설 대상지 확인을 위해 이원면 내리 만대항에서 가졌다.

  가로림만 해상교량은 바다로 막힌 만대항을 서산시 대산읍 독곶리와 연결하는 사업으로, 해상교량 2.65km, 접속도로 2.96km, 총 연장 5.61km이다.

  추진 시 총 사업비 3113억 원 전액은 국비로 투입한다.

  도는 가로림만 해상교량이 건설될 경우 수도권 주민들이 곧바로 태안반도로 진입할 수 있어 관광 활성화 등의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타당성 재조사가 진행 중인 가로림만 해양정원 접근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김 지사는 “국도 38호선이 ‘제2차 국가도로망 종합계획’에 반영, 국도로 승격되며 해상교량 건설을 위한 법적 근거는 마련됐다”라며 “대통령 공약사업이기도 한 만큼 조속한 추진을 위해 적극 노력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오는 4일 보령시에서 민선8기 2년차 시.군 방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지희 기자 ld363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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