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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사회
  • 입력 2023.06.11 11:59

김진태 지사 “강원특별자치도가 잘 되는 것이 대한민국이 잘 되는 길”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지난 9일 강원대학교 백령아트홀에서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 강원도청 제공). 전경해 기자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지난 9일 강원대학교 백령아트홀에서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 강원도청 제공). 전경해 기자

  (춘천 더리더) “강원특별자치도가 잘 되는 것이 대한민국이 잘 되는 길”

  김진태 강원도지사가 지난 9일 강원대학교 백령아트홀에서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윤석열 대통령, 김진태 도지사, 권혁열 도의장 및 도의원을 비롯한 기관단체장들이 참여했다. 특히 강원도민들이 기억해야 할 영웅과 의인들, 미래인재들을 초청해 의미를 더했다. ‘몬주익의 영웅’ 강원도 삼척 출신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 씨, ‘221시간의 기적’ 경북 봉하 지하 190m 차가운 갱도에서 열흘 만에 구조되어 기적적으로 생환한 정선군민 박정하 광부, 제2연평해전 당시 참수리 357호의 전우를 구하려다 숨진 故 박동혁 병장의 부모님(현재 홍천군에 거주) 등이 초청됐다,

  의인은 2019년 강릉시내에서 흉기 난동범을 맨손으로 제압하고 2022년도 대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이 만나 화제가 되었던 청년 전중현, 변정우씨와 지난해 11월 휴일 비번임에도 춘천 공지천에 빠진 시민을 구조한 춘천소방서 송우근 소방교, 1976년 첫 헌혈 이후 꾸준히 700회의 헌혈 봉사 기록을 세운 ‘헌혈왕’ 이순만 씨가 초대됐다. 봅슬레이 국가대표팀 ‘막내’ 상지대관령고 소재환 선수가 미래인재로 초청됐고 춘천 출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진종오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장이 기념식에 참석했다.

지난 9일 강원대학교 백령아트홀에서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사진= 강원도청 제공). 전경해 기자
지난 9일 강원대학교 백령아트홀에서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기념식이 열리고 있다(사진= 강원도청 제공). 전경해 기자

  김진태 지사는 “지방자치분권에 대한 확고한 소신을 갖고 강원도민과의 약속을 지켜주신 윤석열 대통령이 이 자리에 와주셨다. 강원도가 628년 만에 강원특별자치도로 새롭게 탄생하는 이 순간, 함께 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감사한다.”며 “대한민국의 위대한 역사, 위대한 한강의 기적을 이룰 때 강원도는 그 뒤안길에 있었다. 소양가댐, 동해안 화력발전소, 광부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한강의 기적도 없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강원도 내 스무 곳의 초등학교는 단 한 명의 신입생도 받지 못할 지경으로 지역소멸 위기에 처해 있다. 이대로는 안 된다. 인간답게 살아보자고 떨치고 나온 것이 강원특별자치도다. 국회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또 한 번 역사를 썼다. 강원도라는 이름 아래 하나가 되어 우리의 염원을 이루었다.”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강원특별자치도가 잘 되는 것이 대한민국이 잘 되는 길이다. 대한민국을 위해 양보했지만 이제는 대한민국을 위해 발전할 것이다. 과감히 규제를 풀고, 산업을 키우고, 일자리를 늘려 강원특별자치도를 자유와 번영의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강원도는 628년 만에 특별자치도라는 새 이름으로 도약했다. 뜻깊은 기념식에 윤 대통령이 참석해 의미와 무게가 더해졌다. 강원도는 설악산과 동해바다를 품은 대한민국의 관광수도이며 광산업의 오랜 중추였다. 특별자치도로 확장된 자치권은 강원도를 기회의 땅으로 변화시킬 전망이다. 이날 강원도의 미래를 향한 첫걸음을 뗐다. 도민 모두의 손으로 빛나는 강원의 미래를 만들어가길 소망한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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