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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김지희 기자
  • 사회
  • 입력 2023.06.16 15:34

김태흠 충남지사 “수소경제 정립되면 당진은 미래산업 선도할 것”

김태흠 충남지사가 지난 15일 민선8기 2년차 시.군 방문 열두번째 일정으로 당진시를 찾아 도민과 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 충남도청 제공). 이형진 기자
김태흠 충남지사가 지난 15일 민선8기 2년차 시.군 방문 열두번째 일정으로 당진시를 찾아 도민과 대화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 충남도청 제공). 이형진 기자

  (당진 더리더) 충남도(도지사 김태흠)가 당진시 발전을 위해 수소산업 생태계 육성 등을 통한 신에너지 밸류체인 구축에 도정 역량을 집중한다.

  16일 도에 따르면 김태흠 지사는 지난 15일 민선8기 2년차 시.군 방문 열두번째 일정으로 당진시를 찾아 ▲언론인 간담회 ▲도민과의 대화 ▲정책 현장 방문 등을 차례로 진행했다.

  도민과의 대화는 당진시청 대강당에서 오성환 당진시장과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최근 도정 성과를 보고한 뒤, 당진 발전을 위해 ▲당진항 물류 환경 개선 ▲수산식품 클러스터 조성 ▲간척지 스마트 양식단지 조성 ▲당진시도 1호선 지방도 승격 등에 힘을 모아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김 지사는 터미널 구축을 위해 “지난 달 포스코.LX그룹과 760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맺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1조 2277억 원의 생산 유발과 4268억 원의 부가가치 유발, 1만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발생할 것”이라고 말했다.

  도는 터미널 구축이 완료되면 현재 추진 중인 석문 액화천연가스 생산기지, 송산 수소(암모니아) 부두와 연결해 신에너지 밸류체인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김 지사가 지난해 진행한 민선8기 첫 시.군 방문에서 당진시민들은 29건의 사업 등을 건의했다.

  도는 이 중 8건을 완료하고, 14건은 추진 중이며, 2건은 장기 검토, 5건은 수용 곤란 과제로 넘겼다.

  시민과의 대화에 이은 정책 현장 방문은 송산면 동곡리 358번지 일원 현대제철 수소공장에서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당진시 수소경제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듣고 현대제철 수소공장을 시찰했다.

  당진시에서 구상하는 ‘수소 도시 조성’은 수소 인프라 확대를 통한 탄소중립 기여를 위해 올해부터 2026년까지 4400억 원을 투입, 송산면 일대에 수소 생산시설과 수소 교통 인프라 등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당진시는 수소 생산, 유통, 활용 등 산업 전주기 생태계 구축을 위해 지난 2월 20억 원을 투입해 청정 수소도시 마스터플랜 수립을 포함한 수소도시 기본·실시설계에 착수했다.

  당진시는 이 사업을 통해 당진 지역 온실가스 배출량의 92%에 달하는 발전 및 산업 부문 배출 저감 효과를 올리고, 산업 인프라 구축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 지사는 “수소 생산과 소비, 유통 등 수소경제가 정립되면 당진은 미래산업을 선도하는 청정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소도시 조성 사업에 대한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청정 에너지 중심으로 기업 생태계를 전환,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오는 21일 계룡시에서 민선8기 2년차 시.군 방문을 진행할 예정이다.

  김지희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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