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더리더)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이번 주 내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는 6호 태풍 ‘카눈’에 대한 대응 체계 중점 가동을 통해 도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또 대한민국 개최가 확정된 ‘2027 가톨릭 세계청년대회’에 대비, 충남의 참여 방안을 찾고, 도내 천주교 유산 세계 명소화 사업을 앞당겨 마무리할 것도 주문했다.
도에 따르면 김태흠 지사는 7일 도청 집무실에서 가진 지휘부 회의를 통해 “태풍 카눈이 오는 10일 부산에 상륙한 뒤 세력을 유지한 채 한반도를 관통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라며 도내 피해를 우려했다.
이어 “지난 집중호우 때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가 아직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또다시 큰 비와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태풍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만반의 준비를 다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오는 8일 태풍 카눈 관련 충청남도 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열고, 각 분야 대응 상황을 점검토록 하자고 덧붙였다.
김 지사는 이에 더해 “지난 달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도민에 대한 전액 지원 원칙에 따라 선지급.후정산 방식으로 지원을 실시하고 있다”라며 “지원 경계선에 있는 부분은 시.군과 최대한 협의하고, 협의가 어려운 부분은 도지사가 직접 정리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지희 기자 ld363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