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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의회
  • 입력 2023.08.20 23:12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강원자치도의회-시.군의회 한 목소리

지난 18일 권혁열 도의장이(왼쪽) 도의회 의장단‧시군의회의장협의회 환담 후 김일용 회장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지난 18일 권혁열 도의장이(왼쪽) 도의회 의장단‧시군의회의장협의회 환담 후 김일용 회장에게 기념품을 전달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춘천 더리더) 강원특별자치도의회(의장 권혁열)는 지난 18일 도의회 상담실에서 도의회 의장단.시군의회의장협의회 환담이 진행됐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환담은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출범 기념 상호간 유대 강화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권혁열 의장, 심영곤 운영위원장, 한창수 기획행정위원장, 정재웅 사회문화위원장, 김용복 농수산위원장, 이무철 경제산업 부위원장, 박기영 안전건설위원장, 이영욱 교육위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시군의회의장 협의회에서는 김일용 회장(고성군의장), 노이업 부회장(화천군의장), 이재용 부회장(원주시의장), 김명길 대변인(속초시의장), 박영록 홍천군의장, 심현정 평창군의장, 김진호 춘천시의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18일 권혁열 도의장이 도의회 의장단‧시군의회의장협의회 환담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지난 18일 권혁열 도의장이 도의회 의장단‧시군의회의장협의회 환담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김일용 회장은 “올해도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예기치 못한 재난이 발생했다”며 “피해현장을 방문해 큰 위로와 도움을 주셨다. 도의회와 시군의회의 유대관계의 필요성을 인식한 계기가 되었다”고 했다.

  이어 “시.군의장협의회의 도의회 방문은 한 번도 없었다. 오늘을 계기로 유대관계를 키워가기를 바란다”고 했다.

  권혁열 의장은 인사말에서 “강원도 동해안 산불, 태풍 등 기후변화에 의한 자연재해가 해마다 반복되고 있다”며 “시.군의회와 도의회가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통해 예산확보 등 적극적인 대응에 나서야 한다. 상습적인 피해를 입는 지역도 있으나 지나가고 나면 잊고 방치하고 있다.”고 했다.

18일 김명길 시군의장협의회 대변인이 의견을 제안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지난 18일 김명길 시군의장협의회 대변인이 의견을 제안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이어 “9월은 내년도 예산 심의가 진행되는 기간이다. 재난을 예상하고 당초 예산에 반영해 차질 없이 대비해야 한다. 시.군과 도의회가 소통해 우선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자”고 덧붙였다.

지난 18일 김일용 시군의장협의회 회장이 환담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지난 18일 김일용 시군의장협의회 회장이 환담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김명길 대변인은 “격의 없는 토론의 자리를 마련해주셔서 감사하다. 대민 접촉이 많아 현장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지역의원을 잘 활용해 달라”며 “재난을 보도하는 언론은 정작 나와야 할 소외계층의 피해 상황을 보도하지 않는다. 재난의 피해를 입은 소외계층은 지역의회에 집행기관의 문턱이 높다고 하소연한다. 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집행부가 되기를 바란다”고 토로했다.

지난 18일 김용복 도의회 농수산위원장이 재난에 대비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지난 18일 김용복 도의회 농수산위원장이 재난에 대비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김용복 농수산위원장은 “재난에 대비하고 복구하는 일은 지역 책임자의 의지에 좌우된다”며 “재난에 대비하는 제안에 대해 ‘그거 돈 많이 들어간다’고 하지만 그건 답이 아니다. 지역 주민들이 안전하게 잘 살 수 있는 것이 우선”이라고 했다. 이어 “시군의회와 도의회가 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의식을 가져야 한다. 이번 재난 현장을 돌아보면서 도의원, 시.군 의원의 상생에 대해 공감했다”고 했다.

지난 18일 도의회 상담실에서 도의회 의장단‧시군의회의장협의회 환담이 진행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지난 18일 도의회 상담실에서 도의회 의장단‧시군의회의장협의회 환담이 진행되고 있다. 전경해 기자

  권혁열 의장은 “이즈음 49명 도의원은 지역구 예산 마련에 고심한다. 선출직은 저마다의 주어진 역할이 다르다”며 “우리 모두가 그 역할에 충실한다면 어느 곳보다 발전하는 강원도를 만들 수 있다. 그러기 위해서는 소통이 가장 중요하다. 지자체의 사정을 잘 알고 함께 성장 할 수 있는 기회로 만들자”고 했다.

  한편, 도의회 의장단과 시.군의장협의회의 환담은 처음 마련된 행사다. 이번 환담을 계기로 소통을 위한 상호방문의 기회를 늘여갈 방침이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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