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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경제
  • 입력 2023.11.09 14:26
  • 수정 2023.11.11 15:20

② 삼척블루파워.. 초초임계압 등 ‘환경친화적 발전’ 기술 적용

삼척블루파워 조감도(사진= 삼척블루파워 제공). 이형진 기자
삼척블루파워 조감도(사진= 삼척블루파워 제공). 이형진 기자

  (삼척 더리더) 지구 온난화로 탄소중립이 화두다.

  최근 폭염, 태풍, 산불 등 이상 기후 현상의 빈도가 높아짐에 따라 지구 온난화에 적극 대비를 해야 한다는 것이 국내외에서 중론이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국내는 과거 산업화를 거치면서 석탄 등 화석연료 비중이 높은 산업구조 때문에 최근 30년 사이에 평균 온도가 1.4℃ 상승하며 온난화 경향이 더욱 심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기후변화에 대비하기 위한 탄소중립 정책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산업 중 하나가 바로 석탄화력발전소이다.

  현재, 국내 석탄화력발전소 총 58기로, 강원지역에만 7기가 있다.

  특히, 석탄화력발전소는 여전히 국내 발전량의 34.2%를 담당하는 핵심 에너지원인 만큼 저탄소 시대 석탄화력발전소의 변화가 절실히 요구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삼척블루파워는 환경친화적 발전소로 나아가기 위해 초초임계압(USC, coal-fired plants) 기술을 적용한 발전소로 건설되고 있다.

  초초임계압(USC coal-fired plants)은 터빈에 유입되는 증기압력이 246㎏/㎠ 이상이고, 증기 온도가 593℃ 이상인 석탄발전소를 말한다.

  다소 어려운 개념이긴 하나 초초임계압은 증기의 압력과 온도가 높을수록 발전효율이 높아 연료 소비를 줄일 수 있는 환경친화적.고효율 발전기술로 손꼽히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화력발전에 초초임계압 기술을 적용하면, 대기 오염물질인 황산화물과 질소산화물이 기존 발전소 대비 각각 85%와 82%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초초임계압발전소는 기존 500MW 석탄화력발전소 기준, 연간 7만톤의 석탄 사용량을 절감, 온실가스 17만톤을 감축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따라서 1,2호기 2100MW급으로 건설되는 삼척블루파워의 규모를 고려한다면, 향후 발전소 가동 후, 초초임계압 적용으로 삼척블루파워의 탄소 저감 노력은 인정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외에도 삼척블루파워는 탄소중립 시대 미래 지속 가능한 발전소로 거듭나고자 ‘암모니아 혼소발전’에 대한 연구도 수행 중에 있다.<③편에서 계속>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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