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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사회
  • 입력 2023.11.21 14:04
  • 수정 2023.11.21 14:05

“책임있는 답변 요구”.. 장성광업소 광해종합복구대책 설명회 ‘파행’

지난 20일 오후 3시 장성체육관에서 개최된 장성광업소 광해종합복구 대책 시민설명회에 참석한 김주영 태백현대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태백시청 제공). 이형진 기자
지난 20일 오후 3시 장성체육관에서 개최된 장성광업소 광해종합복구 대책 시민설명회에 참석한 김주영 태백현대위원장이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 태백시청 제공). 이형진 기자

  (태백 더리더) 강원 태백시(시장 이상호)는 지난 20일 오후 3시 장성체육관에서 개최된 장성광업소 광해종합복구 대책 시민설명회(이하 설명회)가 파행으로 끝났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설명회는 한국광해광업공단에서(이하 공단) 추진하고 있는 ‘대한석탄공사 광해개황조사 및 종합복구대책 수립용역’에 따른 장성광업소의 폐광 후 광해복구 방안에 대해 시민들에게 설명하는 자리였다.

  이 자리에서 공단 및 용역사는 원론적인 답변만을 반복해 시민들이 광해복구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하지 못하고 대부분이 중도 퇴장해 결국 파행됐다.

  용역의 착수 보고회 때부터 지역에서는 대체산업 마련 전까지 현 갱도의 유지, 신속한 광해복구를 통한 적화·백화 현상 등 미연에 방지, 장성광업소 근로자들의 유출 방지를 위한 일자리 창출, 사택 활용 방안 및 지역주민 이주대책 등을 지속적으로 건의했으나, 이번 설명회에서는 단 한 번의 제대로 된 설명도 없었다는 현장 의견이 지배적이었다.

  참석한 한 시민은 용역 결과에 대해 “결정권이 없는 공단의 설명회는 유명무실”이라며 “산업통상자원부의 책임있는 답변과 결정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또한 “대안 없이 밀어붙이기식 광해복구 사업이야 말로 지역을 벼랑 끝으로 모는 행태이며, 시민 누구하나도 동의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의 의견을 산업부와 공단에 정확히 전달해 지역과 상생하는 광해복구 대책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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