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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사회
  • 입력 2023.12.01 11:47

“사랑의 연탄 도움 되길”..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소외계층 찾아가

지난달 30일 ‘2023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사랑의 연탄배달’에 참여한 권혁열 도의장(가운데)과 의원들이 연탄을 나르고 있다. 전경해 기자
지난달 30일 ‘2023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사랑의 연탄배달’에 참여한 권혁열 도의장(가운데)과 의원들이 연탄을 나르고 있다. 전경해 기자

  (춘천 더리더) 강원특별자치도의회(의장 권혁열)가 지난 11월 30일 춘천 소양동 일대 저소득층 이웃 가정에 연탄을 배달하며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도의원 및 의회사무처 직원 100여명이 2,000장의 연탄을 취약계층에 직접 배달하며 온정을 나눴다. 이번 봉사활동은 (사)춘천연탄은행 밥상공동체(대표 정해창)를 통해 선정된 취약계층 10여 곳에 연탄과 쌀, 라면 등을 전달했다.

지난달 30일 ‘2023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사랑의 연탄배달’에 참여한 도의원과 의회 사무처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지난달 30일 ‘2023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사랑의 연탄배달’에 참여한 도의원과 의회 사무처 직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정해창 대표는 “해마다 지역의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도록 사랑의 연탄을 기증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오늘은 올 들어 가장 추운 날이다. 오늘 의원님들이 전달하는 것은 연탄이 아닌 행복과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것이다. 이웃을 위해 멋진 삶을 살아가는 의원님들께 감사드린다”고 했다.

지난달 30일 정해창 대표가 ‘2023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사랑의 연탄배달’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지난달 30일 정해창 대표가 ‘2023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사랑의 연탄배달’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권혁열 의장은 “예산 심의로 엊저녁 늦게까지 수고 한 의원님들과 사무처 직원들이 연탄 봉사에 참여해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연탄을 난방으로 사용하는 이웃들이 많이 있다. 그들에게 연탄은 겨울철에 꼭 필요한 생활필수품이다. 겨울을 어떻게 날지 염려스럽다. 연탄 한 장으로 겨울나기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한다. 도민의 어려움을 실감하는 하루되길 바란다”고 했다.

지난달 30일 권혁열 의장이 ‘2023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사랑의 연탄배달’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지난달 30일 권혁열 의장이 ‘2023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사랑의 연탄배달’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전경해 기자

  김기홍 부의장은 “부모님 때부터 연탄을 사용해 온 세대다. 연탄은 나눌수록 따뜻해지는 마음처럼 추울수록 진가를 더한다”며 “이렇게라도 어려운 분들의 처지를 공감하고 나눔의 기회를 가질 수 있어 기쁘다”고 했다.

지난달 30일 강원도의회 정재웅 사회문화위원장이 저소득층에 전달할 쌀을 나르고 있다. 전경해 기자
지난달 30일 강원도의회 정재웅 사회문화위원장이 저소득층에 전달할 쌀을 나르고 있다. 전경해 기자

  박길선 교육위원장은 “연탄을 전달하면서 어렵게 살았던 때가 생각나 감회가 새롭다”며 “기증한 연탄으로 어르신들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보람있다. 에너지 빈곤층에 대한 세심한 정책적 배려가 있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지난달 30일 김기홍 강원도의회 부의장(오른쪽), 박길선 교육위원장(왼쪽)이 연탄을 나르고 있다. 전경해 기자
지난달 30일 김기홍 강원도의회 부의장(오른쪽), 박길선 교육위원장(왼쪽)이 연탄을 나르고 있다. 전경해 기자

  정재웅 사회문화위원장은 “아직도 우리 주변에 연탄으로 겨울을 지내는 에너지 빈곤층이 많다”며 “경기침체로 기부가 줄어 연탄이 부족하다고 들었다. 추위로 고통받지 않도록 많은 사람들이 연탄나눔에 동참하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도의회가 기부한 연탄은 5,000장, 2,000장을 직접 배달하고 3,000장을 단체 기부했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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