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문화
  • 입력 2023.12.06 08:24

화천산천어축제장 ‘결빙’ 시작.. 최문순 군수 “축제 최우선 목표는 안전”

화천산천어축제장(사진= 화천군청 제공). 전경해 기자
화천산천어축제장(사진= 화천군청 제공). 전경해 기자

  (화천 더리더) 예년보다 다소 일찍 찾아온 추위에 화천산천어축제장의 결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6일 강원 화천군(군수 최문순)에 따르면 축제가 열리는 화천천 일대 수면에서는 지난달 30일, 넓은 면적의 살얼음이 관측되기 시작했다.

  이어 지난 1~2일, 아침 체감온도 –10℃ 아래의 추위가 지속됨에 따라 축제장 수면 전역에 걸쳐 본격적으로 얼음벌판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이례적 강추위가 찾아왔던 지난해에도 12월 초순께 결빙이 시작돼 이듬해 1월 축제 개최 기간, 약 40㎝ 두께의 얼음판이 형성된 바 있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얼음에 토사 등의 유입도 없어 한결 투명하고 강도 높은 얼음판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과 (재)나라는 결빙이 시작됨에 따라 기반시설 조성, 마케팅과 함께 본격적인 얼음판 유지 관리에 돌입했다. 화천천 상류의 여수로를 통해 유속과 유량을 조절하는 한편, 지속적으로 얼음의 두께를 모니터링해 완벽한 빙질 상태를 만드는 것이 목표다.

  군과 (재)나라는 20여년이 넘는 기간, 축제를 운영해오며 최적의 결빙을 위한 노하우를 쌓아오고 있다. 최근 수년간, 겨울비가 자주 내린 점을 감안해 화천천 얼음판 주변에 빗물 유입을 막기 위한 방지턱을 설치한 아이디어 역시 오랜 경험에서 비롯됐다. 축제 기간에는 매일 수중 점검반을 투입해 얼음을 점검하고, 축제장 상황실에는 펌프시설과 여수로, 배수로 등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CCTV 화면이 설치된다.

  (재)나라 이사장을 맡고 있는 최문순 군수는 “화천산천어축제의 최우선 목표는 안전”이라며 “관광객 여러분이 안전하게 축제를 즐기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했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