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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사회
  • 입력 2023.12.21 17:02

① “청년 기업이 폐광지역으로”.. 강원랜드,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본궤도 진입

이달 14일 개최된 제5차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에서 선발된 기업이 강원랜드 오정훈 본부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강원랜드 제공). 이형진 기자
이달 14일 개최된 제5차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에서 선발된 기업이 강원랜드 오정훈 본부장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 강원랜드 제공). 이형진 기자

  ◇ 기업마다 ESG경영이 화두다.

  ESG는 친환경(Environment), 사회적 기여(Social), 투명한 지배구조(Governance)의 앞글자로 기업의 사회.환경적 활동까지 고려해 기업의 성과를 측정하는 기업성과지표를 뜻한다.

  폐광지역을 넘어 강원지역 대표 기업으로 우뚝 선 강원랜드는 어떨까.

  강원랜드는 공공기관이 대주주이자, 시장형 공기업으로 정부로부터 관리를 받고 있다.

  경영평가를 받는 만큼 강원랜드도 여타 공기업처럼 ESG경영에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강원랜드의 ESG경영은 최근 들어 활성화된 것은 아니다.

  국내 내국인 출입이 가능한 유일한 카지노이자, 폐광지역의 경제회생의 목적을 갖고 있는 만큼 강원랜드의 친환경, 사회적 기여 활동은 창립 이후, 역사와 함께하고 있다.

  이에 ‘더리더’는 강원랜드의 ESG경영 활동에 대해 총 다섯 편에 걸쳐 자세히 알아보고자 한다.<더리더 편집자 주>

  (정선 더리더) 강원랜드 ESG 평가 4년 연속 통합 A등급.

  지난 10월 30일, 강원랜드는 보도자료 중 한국ESG기준원(KCGS)에서 공표한 2023년 ESG 평가에서 4년 연속 통합 A등급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강원랜드에 따르면 특히 이번 평가에서 환경(E)부문이 지난해(B+) 대비 두 단계 상향된 ‘A+’ 등급을 받았으며, 사회(S)부문도 ‘A+’ 전년 대비 상향된 등급을 받았다.

  특히, 이 가운데 주목해야 할 점은 지역 소멸 위기인 폐광지역을 살리기 위한 노력인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강원랜드가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사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넥스트 유니콘인의 밤’을 개최한 가운데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이 홍보부스를 살펴보고 있다(사진= 강원랜드 제공). 이형진 기자
강원랜드가 하이원 그랜드호텔에서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사업 관계자들을 초청해 ‘넥스트 유니콘인의 밤’을 개최한 가운데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이 홍보부스를 살펴보고 있다(사진= 강원랜드 제공). 이형진 기자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는 폐광지역 경제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강원랜드가 지방시대위원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광해광업공단,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강원 폐광지역 4개 시․군(정선․태백․영월․삼척)과 협력해 추진하는 중장기 청년기업 육성 프로젝트다.

  2019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7년간 총 21개의 청년창업기업을 강원 남부 폐광지역으로 유치해 기업 활동의 안정적 기반 마련과 일자리 창출을 통해 폐광지역 경제 활력을 견인하는 것이 목표다.

  선발된 기업에는 기업 당 최대 10억 원의 지원금과 함께 ▲정책자금 투․융자 연계 지원 ▲폐광지역 진흥지구 대체산업융자지원 우대 ▲강원도 도시재생 프로젝트 사업연계 ▲상생 프로그램 연계 및 사후관리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사업에 대한 결실은 올해부터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올해 5월 태백 넥스트온 딸기 클러스터는 태백 장성광업소 부지 내에 3,930㎡ 규모로 건립돼 준공됐으며, 연간 생산량 최대 300t, 5년간 누적매출 17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태백 장성 스마트팜 넥스트온 공장(사진= 태백시청 제공). 이형진 기자
태백 장성 스마트팜 넥스트온 공장(사진= 태백시청 제공). 이형진 기자

  이와 함께 지역 일자리 30개 창출과 함께 창업농 교육, 지역기업 협업 및 제휴, 지역 대학 인턴십 등의 지역상생효과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2차에 선발된 반도체 생산 소재 부품 등을 개발하는 ‘블루모션테크’는 태백철암농공단지에 유휴공장 리모델링을 완료해 오는 12월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아울러 3차에 선정된 지역농산물 연계 반려동물 식품을 제조하는 ‘조앤강’은 영월 제3농공단지에 공장을 신축해 9월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밖에도 다른 9개 기업들도 공장 부지 매입과, 공장 설계 등을 실시하며 폐광지역 이전을 진행 중이다.

  한편,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는 현재 5차에 걸쳐 총 15개의 업체가 선발됐다.

  이달 14일 개최된 제5차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에서는 10억원의 지원금을 받는 대상은 ‘돌봄드림’이 차지했다. ‘돌봄드림’은 안정감을 주는 공기주입식 조끼를 개발한 업체로 최종 발표에서 웰니스 관광도시 정선과 조끼 기반 웰니스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한다는 계획을 밝혔다.

  9억원의 지원금은 그린수소에너지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는 수소전문기업 ‘라이트브릿지’로 수전해 장치 기술 개발 공장을 강원도 삼척에 설립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삼척, 동해지역은 수소 저장운송 클러스터로서 정부 정책적인 입지적 장점이 있는 곳이다.

  이어, 강원도 대표 식품기업 ‘디스이즈’가 8억원 지원금의 주인공이 됐다. 강원도 영월 내 단백질 보조 식품 및 명란 제조 공장을 구축을 목표로 식품 원재료를 지역 농가와 계약 재배를 통한 상생 비전을 제시하며 심사위원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다.<2편에 계속>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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