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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사회
  • 입력 2023.12.29 14:16

죽서루 ‘국보’ 승격.. 삼척시 “역사와 문화가 늘 함께 하는 문화유산으로 활용”

지난 28일 삼척 죽서루 경내에서 개최된 국보 승격 기념식(사진= 삼척시청 이상명 제공). 이형진 기자
지난 28일 삼척 죽서루 경내에서 개최된 국보 승격 기념식(사진= 삼척시청 이상명 제공). 이형진 기자

  (삼척 더리더) 삼척의 대표적 문화재인 삼척 죽서루가 국보로 승격됐다.

  강원 삼척시(시장 박상수)는 문화재청이 현재 국가지정문화재 보물인 삼척 죽서루의 역사적.문화적.건축적.건축사적.경관적 측면에서 탁월한 가치성을 인정해 지난 10월 27일 국가지정문화재 국보로 지정 예고했으며, 지난 28일 국보로 최종 지정 고시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삼척 죽서루는 관동팔경의 제1경이자 자연주의 건축의 백미(白眉)로 평가되는 대표적 건축물.

  시는 2020년부터 삼척 죽서루 국보 승격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를 하여 문화재 지정 연구용역과 학술세미나를 개최했으며 이 과정들을 통해 삼척 죽서루의 국보 승격 당위성과 국보 지정 가치성을 재확인했다.

  특히, 시는 삼척 죽서루 국보 승격을 위한 범시민 운동을 전개해 3만 6천 명이 서명한 서명지를 문화재청에 전달했다.

  또한, 국보 승격 분위기 조성을 위해 죽서루 경내에서 생생문화재 활용사업, 이승휴 백일장 및 사생대회, 죽서루 답사 프로그램 등 각종 문화예술 행사를 꾸준하게 진행해 삼척 죽서루의 가치와 의미를 새롭게 창조해 삼척 죽서루를 시민을 위한 문화 공연 및 역사문화 체험 공간으로 활용함으로써 도심 속 역사문화공원으로 자리 잡도록 노력해왔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죽서루를 활용한 다양한 문화예술행사를 개최하여 삼척시민들의 문화적.지역적 자부심과 긍지를 높일 수 있도록 죽서루를 역사와 문화가 늘 함께 하는 문화유산으로 활용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삼척 죽서루 국보 지정으로 강원특별자치도는 13번째 국보를 가지게 됐고, 건축물로서는 1962년 지정된 강릉 임영관 삼문 이후 60년 만에 지정됐으며, 강원특별자치도 출범 이후 탄생한 첫 번째 국보이자 관동팔경 중 유일한 국보 문화재가 됐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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