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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사회
  • 입력 2024.01.01 15:18

최문순 화천군수 “최우선 정책 목표를 먹고 사는 문제 두고 행정력 집중”

2024년 신년사

최문순 강원 화천군수. 전경해 기자
최문순 강원 화천군수. 전경해 기자

  (화천 더리더) “최우선 정책 목표를 먹고 사는 문제 두고 행정력 집중”

  최문군 강원 화천군수가 1일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 다음은 최문순 화천군수 신년사 전문.

  사랑하는 군민 여러분! 국군 장병 여러분! 그리고 공직자 가족 여러분!

  새로운 희망과 기대 속에 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갑진년 새해에는 승천하는 청룡의 기운을 받아 군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건강과 평안이 함께 하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이루어지기를 기원드립니다.

  지난해는 코로나19가 종식됨에 따라 경제와 민생안정 정책을 최우선으로 추진하면서, 군정을 재정비하여 중단 없는 화천발전을 위해 힘차게 달려왔습니다.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군정에 대한 아낌없는 신뢰와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올해 우리 군정은 행복한 마음, 신나는 삶, 밝은 화천이라는 지향점을 향해 정진하면서, 전략사업들의 가시적인 성과를 통해 화천의 발전기반을 마련해야 하는 중요한 시기입니다. 이를 위해 화천의 담대한 미래 비전을 바탕으로, 전략사업들을 철저히 실행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리며, 올해 군정의 주요 운영방향에 대해 설명드리겠습니다.

  첫째, ‘아이 기르기 가장 좋은 화천 만들기’ 사업을 더욱 공고히 추진해 나가겠습니다. 올해 화천 교육정책은 또 한번의 혁신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학교 내 온종일 초등돌봄 모델인 화천커뮤니티센터를 통해 지자체 주도의 책임돌봄을 실현하겠습니다. 나아가 지난해 교육부의 학교복합시설 공모로 선정된 사내면 교육캠퍼스 구축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화천형 온종일 돌봄 서비스를 전 지역으로 확대하겠습니다.

  또한, 현 정부의 4대 특구 정책 중 하나인 교육발전특구를 유치해 교육 관련 규제를 완화하고, 지자체가 중심이 되어 공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및 정주환경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하여 ‘아이 기르기 가장 좋은 화천’을 완성하겠습니다. 이 밖에도 대학생 등록금 실비 100% 지원, 매월 최대 50만원의 거주 공간 지원금 지급, 학교 연계사업, 공교육 지원, 스마트안심셔틀과 공공산후조리원 운영 등 우리 군의 미래희망인 아이들이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정책을 더욱 내실있게 추진토록 하겠습니다.

  둘째, 공공 주거정책 추진을 통해 정주여건 개선에 속도를 내겠습니다. 갑진년 새해에는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정부예산이 확보된 대규모 공공주택 프로젝트가 본격화 되어, 화천의 주거환경이 획기적으로 개선됩니다. 현재 진행 중인 신읍지구 마을 정비형 공공주택, 간동 복합 힐링타운, 화천읍 통합 공공임대주택, 청년행복주택을 비롯해 올해 국토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사내면 고령자 복지주택, 지방소멸대응기금 신규사업인 공공임대주택, 전원마을 조성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습니다.

  이밖에 국방부의 아파트 건립사업에도 적극 협력해 군인가족의 지역사회 정착을 돕고, 주택을 신축하거나 매입하는 군민들에게 금융기관 융자추천 및 이자 일부 지원, 신혼부부 등이 임대주택에 입주할 경우 임대보증금과 월임대료를 파격적으로 지원하는 등 다양한 주거정책을 패키지로 준비 중에 있습니다. 이를 통해 주거와 출산, 보육, 교육 걱정 없이 누구나 화천에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고, 이러한 문제들로 화천을 떠나는 사례가 없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새로운 미래 관광 소재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습니다. 파크골프가 지역의 신성장을 이끄는 미래 먹거리로 자리매김 함에 따라 올해는 파크골프 산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육성하면서, 전국 파크골프 페스티벌, 부부파크골프대회 개최 등 적극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펼쳐 시장을 선점하고 지역발전을 견인해 나가겠습니다. 또한, 사내면과 간동면 지역에도 파크골프장을 추가 조성하여 모든 군민이 파크골프를 즐기고, 지역의 상경기까지 부양시켜 파크골프 성지 화천의 입지를 더욱 단단히 하겠습니다. 관광산업은 산천어축제에 더해 백암산케이블카, 평화누리호, 말골수중보 및 화천댐 ‘역사 속으로’ 관광지 개발 등을 연계하여 사계절 체류형 관광객 유입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겠습니다.

  넷째, 어르신을 잘 모시고, 모두가 행복한 맞춤형 복지정책을 추진하겠습니다. 어르신 복지모델로 자리매김한 실버복지센터 운영에 최선을 다하고, 사내면 고령자 복지주택과 치매 전담형 종합노인요양시설 건립도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습니다. 저소득 장애 어르신 전동 휠체어 지원사업, 기초연금과 노인일자리를 통한 기본생활 보장 등 지역의 어르신들이 편안히 생활하실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겠습니다. 아울러, 장애인 보호 작업장, 생활시설 운영, 장애인 일자리 지원으로 장애인의 능력개발 및 사회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국가보훈 대상자와 참전 유공자 명예수당 인상, 보훈단체 운영경비를 현실화하여 전국 최고 수준의 예우를 이어가겠습니다.

  다섯째, 미래지향적 농업·임업․축산업을 육성하여 농업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습니다. 현재 건립 중인 먹거리 통합지원센터를 통해 화천산 농산물이 안정적으로 제값을 받고 군부대에 납품되도록 하고, 농업인들이 영농 활동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우리 군 최대 현안이었던 군납 문제를 해결해 나가겠습니다. 이 밖에도 지난해부터 국내‧외 상황 악화에 따른 소비 절벽과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업인을 위해 면세유, 농자재, 조사료 지원사업 등을 적극 추진하고, 농기계 임대사업 확대, 농작물 출하 물류비 지원, 농산물 가격 안정 지원사업을 추진해 영농환경을 안정화시키고 농가의 소득도 끌어 올리겠습니다.

  아울러, 청년 농업인을 집중 육성하고, 육묘지원과 외국인 계절근로자 숙소 및 근로편익 지원 등을 통해 농촌인력 수급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이와 함께, 축산농가 방역 및 환경개선으로 가축질병으로부터 농가들을 지켜내고, 청정 임산물 특화산업과 전문 임업 경영인을 육성해 지속가능한 고부가가치 임산물 생산 및 유통을 지원하겠습니다.

  여섯째, 화천의 미래 발전기반인 사회간접자본 확충에 전력을 다하겠습니다. 올해 착공에 들어가는 동서고속철도는 간동복합힐링타운 조성사업을 비롯해, 내년 행안부 접경권발전지원사업으로 선정된 동서고속철도 연계 지역개발사업 등 정부예산을 적극 확보하여 역세권 개발을 보다 구체화시켜 나가겠습니다.

  우리 군의 오랜 숙원인 화천대교 건설사업, 광덕터널 도로개설사업, 국도 5호선 확충 등 대규모 건설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화천 제2농공단지 조성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여 사내면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아울러, 국비사업으로 선정된 사내면 경관 개선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LPG 배관망 구축, 화천읍 주거지 주차장 및 가족센터 건립, 도시재생뉴딜사업 등도 차질 없이 진행해 지역 정주여건 개선에도 박차를 가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접경지역 현안에 대해 보다 강력하게 대응하겠습니다. 군사규제를 비롯해 접경지역 주민의 일방적 희생에 대해 정부의 합리적인 보상도 지속적으로 요구해 나가겠습니다. 아울러, 통합 취수장 신설을 통한 상수도 보호구역 개선, 당거리~평화의댐 구간 민통선 북상, 강원특별자치도법 특례를 통한 군사규제 개선 등 지역 발전의 걸림돌이었던 중복 규제들을 하나 하나 제거해 나가겠습니다.

  이 밖에도 올해 중앙정부의 세수 부족에 대비해 재무 안정성을 확보하고, 강원특별자치도법 제3차 개정에 군민 이익이 극대화 될 수 있는 특례 법안 반영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존경하는 군민 여러분! 그리고 국군 장병과 공직자 여러분!

  이제 며칠 뒤, 우리 군의 자랑인 산천어축제가 온전한 일상 속에서 개최됩니다. 큰 기대감 속에서 군민 여러분과 함께 차근차근 준비해온 만큼, 이번 축제는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고 성공적인 축제가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산천어축제를 시작으로 우리가 지금까지 함께 극복한 위기와 이룩한 성과들이 성장의 자양분이 되어 여러 분야에서 긍정적이고 가시적인 변화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올 한해도 우리 군정은 어르신 잘 모시고, 화천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아이들을 잘 키우는 것을 기본으로 하면서, 모든 행정의 최우선 정책 목표를 지역의 먹고 사는 문제, 지역경제 활성화에 두고 행정력을 집중하겠습니다.

  우리 군정이 나아가야 할 길을 알려주는 나침반은 바로 군민 여러분입니다. 저를 비롯한 모든 공직자들은 오직 군민들만을 바라보며 흔들림 없이 정진해 나가겠습니다. 새해에도 군정에 대한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당부드리며, 모든 군민들의 가정에 건강과 행운이 늘 함께 하길 기원드립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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