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더리더) ‘2024 강원특별자치도문화예술인 신년교례회’가 지난 15일 춘천시 삼천동 오라호텔베어스에서 ‘날아올라라 2024년’을 주제로 개최됐다.
(사)한국예총강원도연합회(회장 이재한), (사)한국민예총강원도연합회(회장 최찬호), 강원일보사 주최, 강원특별자치도가 후원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진태 도지사, 이재한 강원예총 회장, 최찬호 민예총 회장, 박진오 강원일보사장, 김별아 강원문화재단 이사장, 허영 국회의원, 노용호 국회의원, 김기홍 도의회 부의장, 정재웅 도의회 사회문화위원장, 김진호 춘천시의장, 강원일보 신춘문예 당선자와 문화예술인 등이 참석했다.
교례회에 앞서 팝페라 연주그룹 ‘비바체’와 소프라노 최혜윤의 공연이 진행됐다. 공연에 이어 2024 강원일보 신춘문예 당선자에 대한 시상식과 참석 내빈들의 인사말이 진행됐다.
박진오 사장은 “한해에도 많은 행사가 있지만 문향과 예향을 갖춘 행사는 많지 않다”며 “문화와 예술로 성숙해지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 강원일보 신춘문예는 1947년 시작해 77년째 맞는 강원문학의 산실이다. 당선을 축하드린다”고 했다.
이재한 회장은 “문화예술은 인류의 문명과 지성이 이룩한 아름다운 결실”이라며 “오늘 신춘문예 당선인들이 그 중심에서 큰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 강원예총은 문화예술인의 기대에 부응하고 예술인의 자긍심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최찬호 회장은 “변화의 시대에 부합하도록 도민의 생활속에 도민과 함께 하는 민예총이 되겠다”고 했다.
김진태 도지사는 “영혼을 맑게 하는 문화예술인과의 신년교례회에 함께 해 영광스럽다”며 “한예총과 민예총이 함께 갖는 행사는 타 시도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 화합의 모습을 보여주셔서 감사하다”고 했다.
이어 “4일 후면 청소년동계올림픽이 시작된다. 체육 분야뿐 아닌 공연과 전시 등 문화예술의 장르별 행사가 함께 펼쳐진다”며 “대한민국과 강원의 문화를 전 세계에 알리는 대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경호 교육감은 “22년 2월22일 이 자리에서 ‘눈길 가는 마음’ 출판기념회를 열었었다”며 “‘눈 덮인 들판을 걸을 때 함부로 걷지 마라. 오늘 걷는 나의 발자국은 반드시 뒷사람의 이정표가 된다’ 라는 백범 김구 선생의 좌우명을 가슴에 새기고 있다. 강원교육의 길, 방향성을 잃지 않도록 지금도 열심히 뛰고 있다”고 했다.
허영 국회의원은 “신춘문예 동시 당선작을 읽고 마음이 푸근했다. 시 한 편 외울 수 있는 삶의 여유를 갖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노용호 국회의원은 “거친 영혼을 위로하는 것이 문학이라면 작가의 마음은 맑고 깨끗한 생각으로 가득 차 있다고 믿는다. 닮아가도록 많이 배우고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했다.
행사는 축하공연과 축하 떡 커팅, 기념촬영 등으로 마감했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