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더리더) 서울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12일 오후3시, 구청 본관 큰 회의실에서 구정의 파수꾼으로 활동할 구민감사관 38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강남구에서 최초로 실시하는 구민감사관은 전문감사관 15명과 일반감사관 23명으로 꾸려졌다.
강남구는 이번 구민감사관을 위해 지난 5월 구민감사관 운영규정을 새롭게 제정한 바 있다.
이날 첫 발을 내딛은 구민감사관들은 예산낭비 제보 및 예산절감 방안 제시, 주민참여 감독대상 공사범위에 의거 공사감독 참여, 하도급 부조리 근절 정책과제 참여, 청렴계약의 감시.평가, 위법.부당한 행정사항과 공무원 관련 비위사실 제보, 120 시민불편살피미 등 주민불편사항에 대한 시정건의, 선행.우수 공직자의 추천 및 청렴.친절 모니터링 등으로 2년간 활동하게 된다.
강남구는 구민감사관제를 통해 깨끗한 공직풍토 조성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들 구민감사관이 제보하고 건의한 내용에 대해 감사부서에 직접 조사, 처리함을 원칙으로 하고 구정에 반영 및 시정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챙길 방침이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 “아무리 좋은 시책과 많은 재원이 투입된 사업도 투명성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주민의 환영을 받을 수 없으므로 이번 구민감사관들의 활동에 거는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신 구청장은 “공정사회 조성과 부정부패 근절은 선진국으로 진입하기 위해 우리 모두가 해결해야 할 지상과제인 만큼 구민감사관 제도가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서정빈 기자 sjb@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