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더리더) 조길형 서울 영등포구청장은 12일 “여성이 여러 가지 분야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영등포구를 만드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조 구청장은 제16회 여성주간을 맞아 영등포구 당산동 영등포아트홀 대강당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축사를 통해 “민선 5기를 시작하면서 우리 구가 여성을 삶의 질 증진을 위한 많은 정책들을 만들어 내고 있다”며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여성주간을 맞아 아직 사회 곳곳에 숨어있는 남녀차별 인식을 다시금 돌아보고 개선하는 자리로서 본 행사가 구민 화합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박정자 영등포구의회 의장은 “여성들을 위한 여러 가지 분야에 영등포구의회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여성이 더욱 많은 분야에 진출하여 적극적으로 활동하는 길을 만들어 나가자”고 덧붙였다.
이어 전여옥 국회의원(한나라당, 영등포구 갑)은 축사에서 “평창 동계올림픽도 김연아 등 여성들의 기여가 높았다”며 “여성들이 적극적으로 사회에서 진출 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고 정책을 만들어 가자”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는 여성들의 권익을 증진하고 양성평등에 대한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되었으며 신영일 전 KBS아나운서의 진행으로 다채로운 행사가 펼쳐졌다.
식전행사로는 여성행복 프로젝트 관련 동영상이 상영됐으며 영등포 구립 여성합창단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이어 구민이 다 함께 참여하여 흥을 돋을 수 있는 ‘7080 낭만 미니콘서트’가 열렸다.
이와 함께 부대 행사로 유방암 자가검진 교육 및 고혈압·당뇨 상담, 갱년기 여성 우울증 예방을 홍보하는 여성 건강관, 여성일자리 상담관, 장애인 인식 개선관 등이 운영됐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 구는 참석자에게 가사분담표와 가족송 CD를 배부하여 일·가정 양립 캠페인을 병행했다.
박성현 기자 psh@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