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역은 전국 지자체와 한국관광공사의 협조를 얻어 전국 관광지 사진과 그림을 마련했다.
대치역은 이를 고객 동선에 맞춰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배치해 이용객들이 지하철을 기다리는 동안 즐겁게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200m에 이르는 승강장은 순천만 갈대밭, 정선 화암동굴, 청송 백석탄 등 유명관광지 사진으로 꾸며져 이용객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평소 대치역을 자주 이용하는 한 시민은 “여름휴가를 앞두고 휴가지를 고민하고 있었는데 마침 다양한 관광지 사진을 보면서 휴가지를 결정할 수 있었다”며 “평소 이름만 알던 곳, 가보고 싶었던 곳들을 간접적으로나마 볼 수 있어 더 좋다”고 말했다.
서울메트로 관계자는 “고객들에게 교통수단이라는 본연의 임무에 플러스 알파를 드리기 위해 서울메트로 각 역에서는 다양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다”며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전시, 체험, 서비스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다”고 말했다.
김옥경 기자 kok@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