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출범식에는 박학도 협의회장을 비롯한 홍순일 전 회장, 김연식 태백시장, 이문근 시의회 의장, 시,도의원, 자문위원 등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에 이어 회장 이·취임식이 열렸다.
박학도 협의회장은 취임사에서 “지역 각 분야에서 훌륭한 역할을 하고 있는 자문위원들의 주요 의무가 지역 통일의견 수렴과 통일정책을 건의하고 자문하는 게 주된 책무임과 동시에 민족통일의 필요성을 주위에 알리고 통일을 준비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 회장은 “아직 일부에서는 통일비용 등 통일에 대한 부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지만 통일이 되면 국가경제 활성화와 군사비 감축, 전쟁 위협 해소 등 경제적 이익이 발생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국민들의 열정과 의지로 통일이 되면 북한의 많은 지하자원을 활용하고 값싼 노동력과 우리나라의 첨단기술과 인프라를 결합하면 세계가 주목하는 훌륭한 통일국가가 되리라 확신한다”고 했다.특히 박 회장은 “이번 제15기 민주평통 출범은 ‘국민과 함께하는 통일준비 역량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소통과 화합, 상생, 공영의 통일 에너지를 결집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달라”고 강조했다.
김연식 태백시장은 축사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국민의 통일의지와 역량을 결집해 민족의 염원인 평화통일정책을 원활히 수행하기 위한 것이다”라며 “사회 각 분야 선도자로서 상생과 공영의 시대를 열어가는 중심적 역할을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오늘 출범식은 새로운 결의를 다지는 선언적 자리로서 의미가 깊다”라며 “평화통일의 꿈 30년, 다시뛰는 민주평통이 되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새로이 출범하는 제15기 민주평통 태백시협의회는 박학도 태백상공회의소 회장이 2년간 이끌어갈 예정이며 43명의 자문위원으로 구성됐다.김연식 태백시장은 이날 출범식에서 홍순일 제14기 협의회장에게 공로패를 전수하고 박학도 회장 등 제15기 자문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이어 제14기와 제15기 협의회장간 민주평통기 인계인수, 제15기 민주평통태백시협의회 운영규정 심의와 향후 활동방향 등을 논의했다. 또, 제15기 출범에 따른, 각 분과별 책무와 역할, 통일의식 고취를 위한 사업과 통일연수 등에 대한 심도 있는 다양한 논의로 진행됐다.
이태용 기자 lty@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