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사회
  • 입력 2011.07.21 13:59

박은주 “양성평등문화, 강원도 미래 밝게 한다”

제16회 강원여성대회

▲ 박은주 강원도여성단체협의회장이 20일 제16회 강원여성대회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 ⓒ2011 더리더/전경해

  (철원 더리더) 제16회 강원여성대회가 지난 20일 강원도 철원군(군수 정호조)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됐다.

  강원도와 철원군이 후원한 이번 행사에는 최문순 강원도지사, 김기남 강원도의회 의장, 박은주 강원도여성단체협의회장, 정호조 강원 철원군수, 한기호 국회의원, 민병희 강원도 교육감 사모 김경숙 여사, 김동일, 한금석, 방승일, 윤병길, 김금분 도의원, 철원군의원, 강원도 18개 시 군 여성단체 협의회 및 회원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 20일 강원도 철원군 실내체육관에서 제16회 강원여성대회가 열리고 있다. ⓒ2011 더리더/전경해

  ‘일과 가정, 그리고 출산! 행복한 강원여성!’을 주제로 연 이번 대회는 철원군소년소녀합창단의 식전행사와 개회식, 식후행사인 화합경연대회로 이루어졌다.

▲ 정호조 강원 철원군수가 20일 제16회 강원여성대회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2011 더리더/전경해

  박은주 강원도여성단체협의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강원여협이 평창동계올림픽을 유치하기위해 지난 10년간 홍보대사, 자원봉사자로서 열과 성을 다했기에 유치확정의 기쁨이 더욱 크다”고 말했다.

  이어 “인내와 끈기, 소통과 배려를 상징하는 여성의 사회적 활동은 시대적 대세다. 우리 사회가 한 단계 크게 도약하기 위해서는 여성들의 활발한 사회적 활동이 필요하다. 여성이 행복해야 가정이 행복하다”고 주장했다.

  박 회장은 “어린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울려 퍼져야 강원도와 나라의 미래가 밝다. 출산과 보육, 돌봄에 대한 사회적 지원이 강화되어 일과 가정이 양립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양성평등의 기업문화가 정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20일 제16회 강원여성대회에 참석해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11 더리더/전경해

  정호조 철원군수는 환영사에 앞서 “길이 생겨야 길이 보인다. 이 자리를 빌어 최 지사께 철원의 낙후된 도로망을 획기적으로 건설해주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 군수는 “2018평창동계올림픽 유치가 도민과 국민 모두의 경사지만 철원군민들은 올림픽유치 그늘에 가려 더 추워지는 것이 아닐까 걱정이 많다”고 우려했다.

  이어 “철원은 통일을 준비하고 꿈꾸는 고장이다. 철원을 통해 시베리아와 원산을 가고 평양도 가야한다. 여성의 입소문으로 명승지 많은 철원에 길이 만들어져 군민 모두가 강원도민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살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20일 제16회 강원여성대회에 참석해 격려사를 하고 있다. ⓒ2011 더리더/전경해

  정 군수는 “21세기 지식정보화 시대의 여성의 사회참여와 역할은 국가경쟁력을 좌우할 만큼 중요시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도 여성이라는 이유로 불평등적 요소로 인해 차별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양성평등으로 존중과 조화를 이루어 나갈 때 국가경쟁력의 향상과 진정한 여성의 행복이 이루어지는 것을 확신한다. 강원여성대회가 여성의 사회 참여확대와 지위를 향상시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격려사를 시작하기 앞서 “철원군민들의 숙원인 도로망 확충을 반드시 해결하겠다. 강원도 전 지역이 골고루 발전하는 균형올림픽이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 김기남 강원도의회 의장이 20일 제16회 강원여성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11 더리더/전경해

  이어 “강원여성의 힘으로 2018평창동계올림픽이 유치되었다. 현장과 현지실사에서 각 지역마다 힘을 모아주고 성원한 강원여성의 열정의 승리다”고 치하했다.

  최 지사는 “양성이 평등한 사회, 함께 행복해 질 수 있는 사회를 우리가 만들어야 한다. 딸 들이 살기 좋은 세상, 우리 강원여성들이 살기 좋은 미래를 반드시 구현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최 지사는 “딸 하나를 둔 아빠는 진보주의자, 딸 둘은 좌파, 딸 셋은 혁명가가 된다고 한다. 여성의 생각이 모이면 혁명을 할 수 있다. 강원여성들의 시각과 감성, 끈기와 열정을 한데 모아 새로운 강원도의 시대를 활짝 열어가자”고 말했다.

▲ 한기호 국회의원이 20일 제16회 강원여성대회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2011 더리더/전경해

  김기남 의장은 “21세기 여성의 시대를 맞아 여성들의 역할과 비중이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고 있다”며 “유리장벽이 남아있지만 유능한 여성들의 활발한 사회 진출과 탁월한 능력의 발휘로 사회 각 분야의 장벽은 점차 무너져가고 있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일과 가정의 양립, 출산과 보육은 하루속히 해결되어야 할 과제다. 이번 대회가 80만 강원여성의 화합과 결속을 다지는 교유와 만남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여성 권익증진과 긍지와 자부심을 고취하는 뜻 깊은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20일 제16회 강원여성대회에 참석해 시상을 하고 있다. ⓒ2011 더리더/전경해

  한기호 국회의원은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어머니들께 존경과 감사를 보낸다. 선진국의 대열에 오르는 척도는 사회에 참여하는 여성의 수가 많은 것”이라며 축사를 시작했다.

  한 의원은 “여성의 사회참여 비율과 역할이 증가하고 있다. 국방 분야에서도 여성의 활약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가정과 출산, 보육이라는 장벽이 사회진출을 가로막고 있는 실정이다. 국회에서 강원도의 발전 뿐 아니라 여성이 행복한 사회, 여성이 중심이 되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정책마련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20일 제16회 강원여성대회에 참석해 시상을 하고 있다. ⓒ2011 더리더/전경해

  개회식에 앞서서는 제11회 자랑스러운 강원여성상과 제13회 강원도 평등문화상 가정부문과 사회부문상 시상식이 열렸다.

  자랑스러운 강원여성상은 추증자(71, 철원군)씨가 선정됐다.

  또한 시군별 여성발전 유공자 표창과 이임 여성단체장 감사패가 증정됐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