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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태용 기자
  • 스포츠
  • 입력 2010.05.05 00:12

“제1회 세계e스포츠 대회 대구 개최 실망스럽다”

전종식 강원관광대학 부설 e-산업연구소장

▲ 전종식 강원관광대학 부설 e-산업연구소장. ⓒ2010 더리더/이태용
 【태백 더리더】전종식 강원관광대학 부설 e-산업연구소장=e-스포츠(e-sports, electronic sports)는 인터넷이나 컴퓨터 등의 온라인상에서 이루어지는 게임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현실 세계와 흡사하게 구현된 가상의 전자 환경에서 정신적, 신체적인 능력을 활용해 승부를 겨루는 여가활동, 대회 또는 리그이다.

  또 전파를 통해 전달되는 중계의 관전을 포함하며 이와 관계되는 커뮤니티 활동 등의 사이버 문화의 모든 것들이 이-스포츠라고 할 수 있다.

  법률적으로는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제15조에 의해 이-스포츠는 게임물을 이용하여 하는 경기 및 부대활동을 의미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은 이-스포츠의 지원육성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위에서 정의된 이-스포츠가 갖고 있는 경제적 파급 효과는 한국게임산업진흥원에서 정부 여당에 보고한 보고서에 잘 나타나 있다.

▲ 전종식 강원관광대학 부설 e-산업연구소장. ⓒ2010 더리더/이태용
  ‘이-스포츠의 체육 정식 종목화의 경제적 효과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이-스포츠의 경제적 파급 효과는 무려 4조 700억원에 달하고 있다.

  이 보고서에서 유관 산업에 미치는 파급 효과를 구체적으로 보면 게임 콘텐츠, 전자산업, 통신 및 방송서비스 등 다양하다.

  따라서 강원랜드 2단계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는 e-시티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 될 때는 태백시 및 강원남부 발전에 기회가 될 것이라 생각된다.

  실제 e-스포츠는 초기 초고속 인터넷망을 이용한 PC방 네트워크 관련 산업과 모니터, 마우스, 컴퓨터 등 전문 용품의 성장에 기여했다.

  특히 최근에는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서 방송이나 인터넷, 모바일 등 콘텐츠 산업에 기여하고 있다.

  이에 태백시는 강원랜드 2단계 사업으로 추진 중인 E-시티 조성사업과 관련해 2007년에 한국e스포츠협회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제1회 전국 아마추어 e-스포츠 대회를 개최했다.

  이 외에도 여러 대회를 유치해 성공적으로 치러낸 역량을 바탕으로 2009년에는 e스포츠올림픽 창설을 목표로 하는 세계 최초의 세계e스포츠대회를 태백시 오투리조트에서 개최했다.

▲ 지난해 12월 강원 태백시 오투리조트에서 세계 최초 국가 대항전인 ‘2009 IeSF 챌린지’대회가 독일, 영국, 오스트리아, 벨기에 덴마크, 스위스 등 세계 20여개국 128명의 선수단이 참가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 ⓒ2010 더리더/이태용

  지난해 오투리조트에서 개최된 ´2009 IeSF Challenge(세계e스포츠대회 및 총회)´는 태백시가 시비 2억5000만원을 부담해 주관했다.

  또 국제e스포츠연맹(IeSF, International e-Sports Federation)과 한국콘텐츠진흥원이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 강원도, SK Telecom, 하이원리조트, 네오위즈게임즈가 후원한 이 대회는 기존 e-스포츠 국제대회와는 달리 사상 처음으로 국가 공인 대항전이 치루어져 최초의 e스포츠올림픽의 전초적인 성격을 갖는 의미 있는 대회였다.

  하지만,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는 3일 국제e스포츠연맹과 함께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제1회 세계e스포츠대회(2010 IeSF 그랜드 파이널)'의 개최 도시가 대구시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 ‘e스포츠 올림픽’ 개최 염원▲지난해 12월 세계 최초 국가 대항전인 ‘2009 IeSF 챌린지’가 개막된 강원 태백시 오투리조트에서 태백시와 국제e스포츠연맹 관계자, 회원국 등이 참석한 가운데 ‘e스포츠 올림픽’ 개최를 염원하는 IeSF 조형물 성화 조감도 제막식이 열리고 있다. ⓒ2010 더리더/이태용

  올림픽의 역사를 돌이켜 볼 때 프랑스의 쿠베르탱 남작의 제의로 4년마다 근대 올림픽 경기대회를 열기로 하고 첫 대회는 고대 올림픽의 발상지인 아테네에서 개최했다.

  이 때문에 e스포츠 올림픽이라고 할 수 있는 제1회 세계e스포츠대회가 e스포츠 올림픽의 발상지인 태백에서 개최되지 못하고 타 지역에서 개최된다는 발표에 실망감을 느낄 수밖에 없다.

  청주대학교 전자공학과 컴퓨터 및 제어전공 박사 과정을 수료한 전종식 소장은 강원관광대학 산학협력단장으로 전자통신학회 이사다.

  << 본 내용은 더리더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 편집자 주>>

  이태용 기자 leegija@yaho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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