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 기자명 이태용 기자
  • 정치
  • 입력 2011.08.28 14:13

최종원 “태백지역 대정부 투쟁 반드시 승리”

태백현안대책위, 정부청사 상경투쟁 강행

▲ 최종원 국회의원이 27일 오후 7시 강원 태백시 황지연못 공원에서 태백현안대책위원회, 시민 등이 참석한 ‘생존권 수호를 위한 대정부 투쟁’ 촛불문화제에서 3천명 고용 대체산업 유치 등 대정부 합의사항 이행을 정부에 촉구하고 있다. ⓒ2011 더리더/이태용
  (태백 더리더) 태백지역 현안 해결을 위해 대정부 투쟁에 나선 태백현안대책위원회의 태백시민 생존권 사수 투쟁 열기가 확산되고 있다.

  태백현안대책위는 27일 오후 7시 강원 태백시 황지연못에서 최종원 국회의원, 한나라당 홍준표 대표 평창동계올림픽지원 특보, 시민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4일째 촛불문화제를 갖고 국민안전체험테마파크 국가운영 등 대정부 합의문 약속 이행을 정부에 촉구했다.

  이날 촛불문화제는 지역출신 가수 허소영씨의 공연을 시작으로 한국상록회태백지회와 법인택시사업자 대표, 태백노동단체협의회 등 14개 단체회원들이 참석했다.

  최종원 국회의원은 “이번 투쟁이 길어 질것으로 예상하지만 우리가 반드시 승리할 것이다”라며 “오는 9월 1일 태백 중앙로에서 열리는 대정부 투쟁 총궐기 대회에 많은 시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염동열 한나라당 태백·정선·영월·평창 당원협의회위원장은 위원장은 “12.12 태백시민 생존권 수호 대정부 투쟁 정신은 현재까지 태백을 있게 만든 시민들의 힘과 원동력이다“라고 말했다.

  염 위원장은 “태백지역은 현 정부의 지원 없이는 불가능한 현안들이 산적해 있다”며“태백시민들의 이 같은 뜻이 반드시 관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며 이번 투쟁에 여야를 막론하고 힘을 합칠 것을 다짐했다.

▲ 110여 태백지역 시민사회단체로구성된 태백현안대책위원회가 8월 마지막 주말인 27일 오후 강원 태백시 황지연못 공원에서 시민들과 함께 촛불집회를 갖고 3천명 고용 대체산업 유치 등 대정부 합의사항 이행을 요구하며 대정부 투쟁을 하고 있다. ⓒ2011 더리더/이태용

  태백현안대책위는 3천 명 고용 대체산업 유치, 국민안전체험테마파크 운영, 강원랜드의 폐광지역 균형투자, 폐광지역 개발지원에 관한 특별법 연장, 석탄산업법 개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

  김정식 태백현안대책위부위원장은 “이번 투쟁이 쉽게 끝나지 않을 것”이라며 “길어지더라도 이번 투쟁에 다함께 참여해만 승리할 것이다”라며 이번 대정부 투쟁이 장기화 될 것으로 점쳤다.

  현병철 태백시의사회장은 “지역현안 해결을 위해 시의회와 단체들이 적극 나선다면 일반 시민들도 최선을 다해 앞장서 도울 것”이라며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시민들의 지지를 전달했다.

  정달식 한국한국상록회태백지회장은 “12.12 태백시민 생존권 투쟁으로 어렵게 얻은 것을 강원랜드가 일부지역에 편중 투자하는 등 지역 간 불신을 조장한다”며 강원랜드에 시정을 촉구했다.

  이날 촛불문화제에 이어 이한영, 유태호 시의원과 시민들이 릴레이 철야농성에 들어가는 등 28일에는 김천수 부의장, 허경희 시의원 등이 릴레이 철야농성을 이어갈 예정이다.

  또한 태백현안대책위는 28일 태백시생활체육회와 농촌지도자연합회 등 15여단체와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촛불문화제를 이어갈 계획이다.

▲ 110여 태백지역 시민사회단체로구성된 태백현안대책위원회가 8월 마지막 주말인 27일 오후 강원 태백시 황지연못 공원에서 시민들과 함께 촛불집회를 갖고 3천명 고용 대체산업 유치 등 대정부 합의사항 이행을 요구하며 대정부 투쟁을 하고 있다. ⓒ2011 더리더/이태용

  앞서 태백현안대책위는 지난 20일부터 황지연못을 비롯한 태백시가지 전역에 대정부 투쟁 출정식과 구호를 담은 현수막을 게시하는 등 연일 가두홍보를 통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태백현안대책위는 태백시민들의 이 같은 뜻이 관철되지 않을 경우 오는 30일 낮 12시부터 서울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생존권 쟁취 대정부 투쟁에 나서는 등 투쟁 강도를 높여 나가기로 했다.

  이와 함께 태백현안대책위는 오는 30일까지 정부의 답변이 없을 경우 오는 9월 1일 오후 2시부터 모든 상가를 철시하고 태백 중앙로에서 대정부 투쟁 시민 총궐기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한편, 110여 태백지역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태백현안대책위는 석탄산업 합리화로 지역경제가 몰락하자 1999년 12월 12일부터 23일까지 태백 중앙로 일대에서 태백시민 생존권 쟁취 총궐기대회를 열어 지역경제 회생방안 5개항을 정부와 합의했었다.

  이에 따라 태백현안대책위는 지난 2001년 정부로부터 석탄안정지원금 10년 간 지원, 대체산업 육성 등 5개항에 명시된 대정부 합의사항은 현재까지 이행되지 않고 있다며 지난 23일 대정부 투쟁 출정식을 갖고 철야농성에 들어갔다.

  이태용 기자 lty@theleader.kr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