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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전경해 기자
  • 사회
  • 입력 2011.09.08 14:07

최문순 “에디오피아 미래 책임질 인재로 성장하길”

강원 화천군 기획감사실장

▲ 화천군의 에디오피아 장학사업으로 혜택을 받고 있는 에디오피아 학생들. ⓒ2011 더리더/전경해

 (화천 더리더) 최문순 강원 화천군 기획감사실장은 “유학을 오는 ‘알레마예후 세보카’ 군이 빠른 시일 안에 대학생활에 적응하고 열심히 노력해서 에디오피아의 미래를 책임질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 고 7일 말했다. 

  화천군(군수 정갑철)은 에디오피아 장학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에디오피아 학생 한국대학 유학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해 8월 현지를 방문해 한국대학 유학신청자에 대한 면접을 거쳐 한림대학교 유학대상자 1명을 최종 선정했다.

  유학생으로 선정된 ‘알레마예후 세보카’ 군은 올해 7월 에디오피아 아디스아바바대학을 졸업한 인재로 모든 입학절차를 끝내고 이달 말 입국해 10월5일부터 1년간의 어학연수를 진행한다.

  그 뒤 결격사유가 없을 경우 경영대학원에서 2년간의 생활을 하게 된다.

  유학추진사업은 지난해 12월 화천군과 한림대학교가 MOU를 체결한 것으로 화천군에서는 체류비 및 생활비를, 한림대학 측에서는 학비 등을 지원한다.

  유학생들은 매년 1명씩 추가 선발하게 된다.

  에디오피아 장학사업은 한국전쟁당시 우리나라를 위해 파병한 에티오피아 참전군 중 최초의 전사자가 화천군에서 발생했다는 사실에 의미를 둔 사업이다.

  화천군은 에티오피아 용사의 희생에 감사하는 의미에서 에디오피아의 장래를 이끌어갈 인재양성을 위한 참전용사 후손 장학사업을 실시해오고 있다.

  화천군에서는 2009년부터 장학생을 선발해 매월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장학금 혜택을 받고 있는 학생수 는 총 115명에 이른다.

  또한 지금까지 지급된 장학금은 3년간 총 2천7백만원에 이른다.

  장학금은 매월 초등학생에게 각 300비르(한화 약3만원), 중.고교생에게 각 400비르, 대학생에게 각 500비르로 비교적 적은 금액이나 에디오피아에서는 중상위계층의 월급수준으로 많은 금액이다.

  에디오피아 장학사업에는 육군 제7보병사단현역군인 670명과 일반인 32명이 뜻을 같이해 후원을 해오고 있으며 평화의 댐에 있는 세계평화의종 타종료(1회 500원)도 장학금재원으로 쓰여 지고 있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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