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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태용 기자
  • 문화
  • 입력 2011.09.19 16:57

영월군, 올해 김삿갓문학상 정진규 시인 선정

▲ 제7회 김삿갓문학상 수상자 정진규 시인. ⓒ2011 더리더/이태용
  (영월 더리더) 방랑시인 김삿갓(난고 김병연)의 문학적 업적과 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되어 올해로 7회째를 맞이하는 김삿갓문학상 수상에 정진규(71) 시인이 선정됐다.

  김삿갓문학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8일 회의를 열고 ‘율려집(律呂集) 사물들의 큰언니’를 발간하는 등 지난 1년간 최고의 창작활동을 펼친 정진규 시인을 수상자로 선정하고 상패 및 시1,천만원을 시상할 계획이다.

  문효치 심사위원장은 “심사위원 모두가 정진규 시인의 시적 도모와 성취가 절정에 이르렀음을 주목했으며, 수상작인 ‘사물들의 큰언니’는 이 시대 우리 문학의 최대 성과의 하나라는 데에 공감했다”며 수상자 선정 이유를 밝혔다.

  상패 및 1,000만원의 상금과 수상자의 대표 시가 담긴 시비를 세워 김삿갓유적지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로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정진규 시인은 시에 산문형태를 도입한 시성과 서정적 억양의 생명률과 환상의 파도가 있는 새롭고 견고한 시미학을 구축해 온 것으로 평가를 받고 있다.

  정진규 시인은 고려대학교 국문학과를 졸업하고 1960년 동아일보 신춘문예를 통해 등단한 이래 15권의 시집을 낸 중진시인으로 한국시인협회장과 한양여자대학교 교수를 역임한 바 있으며 현재 월간 현대시학 주간을 맡고 있다.

  한편, 영월군은 오는 10월 1일 영월군 김삿갓면 와석리 김삿갓 유적지 일원에서 개최되는 제14회 난고 김삿갓문화제 개막식에서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태용 기자 lty@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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