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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명 이형진 기자
  • 지역
  • 입력 2011.09.27 12:51

이문근 “초심으로 이번 투쟁 승리 하겠다”

태백시 지역현안대책위원장

▲ 이문근 강원 태백시 지역현안대책위원장(자료사진). ⓒ2011 더리더/이형진

  (태백 더리더) 이문근 강원 태백시 지역현안대책위원장이 지난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 대규모 상경집회 후 가진 뒤풀이 자리에서 발생했던 폭력사건에 대해 사과문을 26일 발표했다.

  그는 사과문을 통해 “앞으로 초심을 잊지 않고 정부로부터 생존권을 쟁취할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 다음은 사과문 전문.

  사 과 문

  사랑하는 시민 여러분!

  지난 8월 23일부터 시민 여러분께서 보여주신 단합과 지역을 사랑하는 마음에 정말 깊이 감사합니다.

  이런 여러분의 열망에 찬 투쟁 중에 정말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발생하여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리게 되어 송구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시민 여러분에게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이번 투쟁 동안 보여주셨던 끝없는 지역사랑과 화합의 정신 그리고 제게 기대하신 바를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불면의 밤을 지새우며 저의 경솔함에 대하여 자책하고 또 자책하였습니다.

  계속되는 태백시민 생존권투쟁으로 여러분의 일상에 피로감이 쌓이고 지역경기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너무나 잘 알고 있기에 이번 사건에 대하여 죄송하다는 말조차 염치가 없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번 생존권투쟁이 우리시로서는 최후의 저항이자 마지막 기회이기에 여기서 주저앉아 있을 수만은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시민 여러분께서 제게 부여하셨던 엄중한 역사적 의무를 일신상의 고통과 자책으로 결코 소홀히 할 수 없기에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이번 투쟁을 승리로 이끌기 위해 이 한 몸 불사르고자합니다.

  저는 이번 생존권 투쟁을 하루라도 빨리 승리로 끝내 여러분들이 일상에서 불편함이 없도록 하는 것만이 이번 일에 대한 속죄와 저에게 부여하였던 책임을 다하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염치없지만 힘들고 불편하시더라도 이번 투쟁이 승리로 끝날 때까지 힘을 보태주시고, 격려하여 주시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2011년 9월 26일

  태백시의회 의장·(사)태백시지역현안대책위원장 이 문 근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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