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더리더)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조길형)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을 위해 특별한 교육을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구는 심리적 소외감과 사회적 편견 등 어려운 가정환경 속에서 성장하고 있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에게 언어와 독서 능력개발을 위한 1:1 맞춤 멘토링 서비스를 제공하며 오는 30일까지 참여자 26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이번 교육은 초등학생 자녀를 둔 결혼이민자들이 언어·문화의 차이로 자녀의 학습 지도에 큰 어려움을 느끼고 있음을 착안해 기획됐다.
특히 기초적인 한글교육과는 달리 심리검사와 독서 능력검사 등 1:1 맞춤 진단을 통해 매주 1권의 책을 제공하고 독서지도사가 각 가정을 방문해 개인별 수준에 맞는 멘토링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은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간 진행된다.
영등포구에 거주하는 전국 평균소득 100%이하인 저소득 다문화 가정의 초등학생 자녀를 신청대상으로 하며 교육비는 무료이다.
신청 방법은 건강보험료 납입영수증, 외국인등록증 및 가족관계증명서 등 관련서류를 구비해 구 자치행정과 외국인지원팀(☎02-2670-3176)을 방문하거나 우편(영등포구 당산로 123번지) 또는 이메일(ph80@ydp.go.kr)로 접수하면 된다.
조길형 구청장은 “이번 교육이 언어와 문화 차이로 사회적 소외감과 정서적 갈등을 겪는 다문화가정 아동들의 정서적 안정을 도모하고 올바른 성장의 기틀을 마련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현 기자 psh@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