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더리더) 강원 태백시지역현안대책위원회(위원장 이문근)가 29일 오후 2시 강원 태백시의회 본회의장에서 ‘태백시민 생존권 대정부 투쟁’ 제6차 임시총회를 가졌다.
이날 이문근 위원장은 “먼저 최근 발생한 사건과 관련 시민에게 사과한다”며 머리를 숙였다.
그러나 그는 “이번 사건이 집행부 내부갈등으로 발생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내용은 사실이 아니다”고 거듭 강조했다.
특히 “28일 행정안전부 중앙관련부처와 실무회의에서 태백시 현안 해결 방안에 대해 논의했으며 요구사항 등을 전달했다"고 강조했다.
그는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한 걸음 나아갔으며 물꼬를 텄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태백시 생존권 수호를 위한 요구사항에 대해 논의를 시작한 만큼 앞으로 이것이 완벽하게 관철될 때까지 적극적인 지원과 협조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열린 임시총회는 그동안 생존권 수호 대정부투쟁 추진 경과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로 1시간 30분 넘게 진행됐다.
하지만 최근 발생한 폭력사건, 뚜렷한 성과가 나타나지 않은 투쟁에 대한 피로감 등으로 인해 시종일관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회의에 참석한 일부 위원은 현안대책위의 전략 없는 투쟁 방식에 대해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안중식 태백시지역현안대책위원회 사무처장은 “지난 투쟁 과정에 대한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며 “이를 바탕으로 효율적이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제6차 임시총회에서는 2차 총궐기 대회를 오는 10월 13일에 열기로 잠정 결정했다.
이형진 기자 lhj@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