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더리더) 허기복 목사는 “2004년부터 시작한 사랑의 연탄은행은 10월이면 중앙아시아의 키르키즈스탄의 우리 동포들에게도 연탄을 나누어 줄 수 있게 되었다”고 말했다.
허 목사는 지난달 30일 강원 춘천시 동면 장학리 제자감리교회에서 개최된 ‘2011 작은 사랑 아름다운 세상 춘천연탄은행 나눔 봉사 발대식 및 연탄기름 마련을 위한 사랑의 바자회’에서 인사말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그동안 전국에 나누어진 연탄은 2천 만 장으로 어려운 이웃들을 따뜻하게 덥혀왔다”며 “정해창 목사는 목사이기 전에 사랑의 연탄배달부로 알려져 있다”고 치하했다.
이어 그는 “연탄을 많이 나누려면 더 많은 연탄이 필요하다. 오늘 준비한 축사는 연탄으로 대신하겠다”며 연탄 4만5천장을 기증했다.
한편 이날 개최된 행사에는 정해창(제자감리교회 목사)연탄은행대표, 허기복(밥상공동체 전국연탄은행대표)목사, 이광준 춘천시장 신정희 사모, 허 천 국회의원 이금실 사모, 유호순 민성숙 정선자 춘천시의원, 고순용 춘천시주민생활지원국장, 연탄은행 운영위원, 독거노인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감사패 시상 후에는 춘천시환경미화원과 춘천실고 총동문회 등의 연탄기증식과 축하공연, 사랑의 바자회가 개최됐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