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더리더) 강원 춘천시는 오는 17일부터 업무 특성, 개인별 사정에 따라 근무 시간과 방법을 달리하는 공무원 유연근무제가 시행된다고 7일 밝혔다.
이 제도는 민간기업의 다양한 근무 형태를 공직에 도입, 업무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탄력근무제, 원격근무제 형태로 운영된다.
춘천시는 우선 시범적으로 탄력근무제 중 하나인 시차출퇴근형 근무제를 운영할 계획이다.
시차출퇴근제는 근무시간이 1일 8시간으로 종전과 같지만 출, 퇴근 시간을 업무수요에 따라 달리 해 근무할 수 있다.
매일 같은 시간 출근해도 되고 요일마다 다른 출근 시간을 선택할 수도 있다.
예를 들면 화~목요일은 오전 9시~ 오후 6시, 금요일은 오전 7시~오후 4시, 월요일은 오전10시~오후7시로 요일별 시차출퇴근제도 가능하다.
단 기관, 부서 간 업무협조, 민원인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오전10시~오후4시까지는 모든 직원이 근무하도록 보완책도 마련했다.
실시 기간은 1개월 이상이다.
시는 누구나 신청 가능하나 육아, 간병, 원거리 출퇴근, 외국어 수강 등 개인 사정이 있을 경우 업무에 지장이 없는 범위 내에서 적극 활용토록 할 방침으로 유연근무제 시행에 따른 대상자 신청에 들어갔다.
시 관계자는 “각 부서별 특성에 맞게 자율적으로 실시하되 복무관리를 철저히 하고 유연근무자에 대한 불이익이 없도록 해 선진형 공직 근무제가 조기에 자리 잡도록 유도해 나가겠다”고 했다.
전경해 기자 jkh@thelead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