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재득 성동구청장은 “앞으로도 청사를 단순한 사무공간이 아닌 주민들을 위한 공간으로 만들어 갈 것이며 많은 주민들이 이번 가을이 가기 전에 몸과 마음을 쉬게 해 줄 구청 광장 북 카페에서 생활의 쉼표를 찍어 보기 바란다”고 말했다.
북 카페는 베스트셀러 위주의 소설, 수필, 아동 문고 등 500여 권의 도서가 비치되어 있고, 오는 11월 9일까지 문을 연다.
성동구는 높게만 느껴지던 관공서 청사가 단순 행정서비스만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다양한 문화를 습득하고 휴식과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친숙한 공간으로 변신해 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구청 광장에는 도심 속의 생태계를 만나 볼 수 있는 인공 연못, 지붕에 호박 덩굴을 얹은 원두막과 터널도 있다.또 색동호박, 오이, 수세미 등 향토작물과 각종 식물이 심어져 있어 자연체험 학습장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다.
구청 한편 커피전문점에서 나는 그윽한 커피 향과 가을 꽃 내음을 맡으며 원두막에 앉으면 마치 정원에 나와 책을 읽는 착각을 갖게 한다.
구청사 3층에는 무지개도서관이 있어 최신의 베스트셀러부터 고전양서, 어린이 동화 등 38,000여권의 다양한 서적과 컴퓨터 등을 비치해 오전9시부터 오후8시까지 주민 모두가 이용할 수 있다.
또한 지하1층에 마련된 무지개장난감세상은 연회비 1만원에 장난감을 대여하고 장난감을 가지고 놀 수 있는 공간으로 준비했다.1층 로비에는 편안히 책을 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으며 디자인 및 사진전 등 각종 전시회와 나눔 장터가 수시로 개최돼 다양하고 즐거운 문화체험을 제공하는 ‘비전 갤러리’가 있다.
아울러 잠깐의 여유 있는 만남을 위해 세련된 디자인의 ‘그라찌에’라는 커피숍을 운영해 만남의 장소로 많은 주민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노용석 기자 nys@theleader.kr